마이크로소프트, 휴대용 게임 시장 진출… 신형 ROG Xbox Ally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휴대용 게임 시장 진출… 신형 ROG Xbox Ally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용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Xbox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선보인다. ‘ROG Xbox Ally’라는 이름의 이 휴대용 게임기는 ASUS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Xbox 역사상 처음으로 출시되는 전용 휴대용 기기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ROG Xbox Ally는 사용자들이 이동 중에도 Xbox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춘 이 기기는 Xbox 전용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해 인터넷 환경만 갖춰지면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와 함께, 양 기기 모두에서 처음 선보이는 독창적인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휴대성과 몰입감 있는 Xbox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OG Xbox Ally는 게임 실행뿐 아니라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해 다양한 Xbox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Xbox 유저는 물론, 콘솔 게임 입문자에게도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가 공개된 직후 이뤄진 것으로, 향후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제시한 이 기기는 전통적인 콘솔 중심의 Xbox 브랜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성민 (Park Su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