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ASUS의 합작, 휴대용 게이밍 PC ‘ROG Xbox Ally’ 10월 16일 출시 확정

마이크로소프트와 ASUS의 합작, 휴대용 게이밍 PC ‘ROG Xbox Ally’ 10월 16일 출시 확정

마이크로소프트(MS)와 ASUS가 협력하여 개발한 차세대 휴대용 게이밍 PC ‘ROG Xbox Ally’ 및 상위 모델 ‘ROG Xbox Ally X’의 공식 출시일이 2025년 10월 16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2025년 연말 출시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이른 시점에 전 세계 게이머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출시일 및 가격 정보

‘ROG Xbox Ally’ 시리즈는 오는 10월 16일, 한국을 포함한 수십 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시 국가에는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등이 포함됩니다. 중국의 경우 ‘Xbox Ally X’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기본 모델은 2026년 초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공식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향후 몇 주 내로 예약 주문 정보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해외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본 모델인 ‘ROG Xbox Ally’가 599달러(약 10만 3천 엔), 고급 모델인 ‘ROG Xbox Ally X’가 899유로(약 15만 4천 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더 버지는 정보 유출 및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 동시 발표가 지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화된 성능과 확장성: 주요 특징 및 상세 사양

이번에 출시되는 ‘ROG Xbox Ally’ 시리즈는 2023년에 출시되었던 ASUS의 ‘ROG Ally’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Xbox 컨트롤러의 경험을 통합하여 한 단계 진화한 모델입니다. Windows 11을 기반으로 하여 Xbox 게임뿐만 아니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의 PC 게임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두 모델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ROG Xbox Ally (기본 모델)

    • SoC: AMD Ryzen Z2 A

    • RAM: 16GB LPDDR5X-6400

    • 저장 공간: 512GB M.2 2280 SSD

  • ROG Xbox Ally X (상위 모델)

    • SoC: AMD Ryzen AI Z2 Extreme

    • RAM: 24GB LPDDR5X-8000

    • 저장 공간: 1TB M.2 2280 SSD

상위 모델인 ‘Xbox Ally X’는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와 넉넉한 메모리 및 저장 공간을 탑재하여 고사양 게임에서도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의성을 높인 ‘휴대용 게임기 호환성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을 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게임기 호환성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회사 측은 “수많은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수천 개의 게임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 및 최적화 검증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설정 조정 없이 즉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시 시점부터 사용자는 자신의 게임 라이브러리에서 ‘휴대용 기기에 최적화됨’ 또는 ‘거의 호환됨’ 배지를 통해 호환성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러리 내에서 필터 기능을 사용하여 호환되는 타이틀만 모아보는 것도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박성민 (Park Su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