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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만난 블록체인과 AR
마케팅에서 만난 블록체인과 AR
  • 변인호
  • 승인 2019.04.0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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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타오바오’에서 이용하는 ‘AR BUY+’, AR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과 제휴한 SK텔레콤 등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과 AR 기술이 융합된 광고 플랫폼이 나왔다.

 

사진=팅스나인
사진=팅스나인

◆블록체인과 AR의 융합 ‘애니마이닝’

블록체인 비즈니스 업체 팅스나인은 9일 기존 포인트에 AR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애니마이닝(AnyMining)’을 통해 신개념 광고 프로모션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애니마이닝’은 기존 마케팅 방식을 뛰어넘은 재미와 편의성, 그리고 보안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광고 프로모션 플랫폼이다.

팅스나인의 광고 프로모션 플랫폼 ‘애니마이닝’은 AR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서비스는 가맹사업자의 프로모션 진행 시 가맹점 주위에 코인을 배포하고, 사용자가 해당 지역 인근에서 AR 게임에 참여하여 해당 코인을 채굴하게 된다. 이렇게 취득한 코인은 가까운 가맹점에 방문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애니마이닝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AR 게임을 하며 코인을 취득하여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함으로서 재미와 경제성이라는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맹점은 게임을 통해 일반 사용자에게 해당 브랜드 가맹점 방문의 기회를 증대하고, 동시에 추가적인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대형 가맹사업자의 경우 자사의 코인을 발행하여 프로모션 지역에 자사의 코인 배포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중소규모 가맹사업자는 지역연합, 또는 유사 업종 간 연합 코인을 발행하여 본 플랫폼을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및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애니마이닝은 현재 중대형 가맹사업자들과 본격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 가맹사업자들을 위한 기술지원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5G 마케팅에 AR 콘텐츠 채택한 SKT

AR 기술은 지난 5일 상용화된 5G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실감형 콘텐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동통신사3사 중에서도 특히 SK텔레콤은 5G 마케팅에 AR 기술을 적극 채택했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스페인 MWC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 및 포켓몬고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

양사는 ▲5G AR서비스 및 사업모델 공동 개발 ▲5G, AR 기술 공동 R&D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매직리프 AR글래스를 착용한 이용자가 집안 거실에 가상의 초대형 TV를 여러 대 동시에 놓고 고개를 돌려 원하는 채널을 보거나, 복합 쇼핑몰에서는 현실세계와 결합돼 쉽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를 3D로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세계적인 AR콘텐츠 업체 나이언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향후 ▲5G AR 콘텐츠 제휴 ▲5G 특성을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 ▲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 및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아울러 앞으로 출시될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7년 포켓몬GO 국내 마케팅 제휴를 시작으로 나이언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양사는 포켓몬GO 데이터 무료 협력을 통해 연간 200TB 이상의 데이터 부담을 줄이고, SK텔레콤 브랜드가 게임 안에서 월 500만회 이상 노출되는 효과도 얻었다.

 

사진=타오바오
사진=타오바오

◆혼합현실(MR) 기술로도 마케팅 연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해 8월 항저우 서호 일대에서 MR 쇼핑 '타오바오마이아(Taobao maia)' 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 '쇼핑의 날'을 맞아 서호 주변에 300 평방미터 규모의 '미래 쇼핑 거리'를 조성해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AR)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를 착용하고 MR 쇼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와 제휴해 지난 2017년 12월 상하이에 약 840평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스토어인 ‘더 로스터리(The Roastery)’를 개장했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증강현실 경험 마케팅을 도입했다. 커피 원두의 종류, 커피를 만드는 방식 등을 증강현실로 경험할 수 있고, 매장 내에 배치된 중국의 다양한 기념품들의 이름과 유래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하겐다즈는 ‘콘체르토 타이머’라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경험 마케팅을 진행했다. 스마트폰으로 아이스크림 통 뚜껑의 코드를 비추면 뚜껑 위에 연주자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공연 끝나면 아이스크림은 가장 먹기 좋은 상태로 녹는다.

일본 도쿄신문은 ‘부모와 자녀가 함게 보는 미래의 매체’라는 이미지 브랜딩에 증강현실을 활용했다. 부모가 보던 신문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한자와 외래어가 아이들도 읽기 쉬운 히라가나로 훈독된다. 이러한 경험 마케팅 덕분에 도쿄신문의 앱 다운로드율은 2100% 가까이 증가했다.

임종범 팅스나인 대표는 “'애니마이닝'은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새로운 광고 프로모션 참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맹점들에게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광고 플랫폼을 최우선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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