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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로 고객 유치-브랜딩 강화 '일석이조'
'신춘문예'로 고객 유치-브랜딩 강화 '일석이조'
  • 변인호
  • 승인 2019.04.0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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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 새로운 작가 발굴을 위해 언론사에서 많이 진행해온 ‘신춘문예’가 최근 고객 유치 및 브랜딩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객 참여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IT 스타트업에서 3조원대 유니콘 기업이 된 ‘배달의민족’의 ‘배민 신춘문예’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도 신춘문예를 개최한다.

 

사진=후오비 코리아
사진=후오비 코리아

◆후오비 코리아, 암호화폐 신춘문예 이벤트 실시

3일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거래소 오픈 1주년을 맞이해 제1회 ‘후오비 코리아 신춘문예’ 공모전을 개최한다. ‘후오비 코리아 신춘문예’ 공모전은 ‘후오비 코리아 오픈 1주년 기념, 당신의 신박한 드립력을 보여줘!’라는 주제로 1일부터 14일까지 암호화폐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4가지 형태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시나 시조 ▲후오비 코리아에 보내는 러브 레터나 후오비 삼행시 ▲노래 가사, 광고, 포스터 등 패러디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 등이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번 공모전을 위해 총 1150만 원 상당의 후오비 토큰(HT, Huobi Token) 3700개를 상품으로 내걸었다. 대상(1명)에게는 640 HT가 수여되며, 최우수상(4명)은 320 HT, 우수상(8명)은 160 HT, 장려상(50명)은 10 HT씩 총 63명에게 각각 전달된다.

심사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22일 발표한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 후오비 코리아 응원 메시지, 개인의 암호화폐 투자 경험담, 이미지나 GIF로 만든 콘텐츠의 퀄리티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 공정성을 위해 이벤트 페이지 내 게시글 ‘좋아요’ 수를 비롯해 후오비 코리아 내부 심사단, 후오비 서포터즈, 엘리트의 추천이 반영되며, 인기 글은 매일 후오비 코리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이번 이벤트는 지난 1년간 후오비 코리아를 지원해주고 응원해주신 이용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진행하는 이벤트”라며 “암호화폐라는 공통 주제로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배민 신춘문예 공식 홈페이지
사진=배민 신춘문예 공식 홈페이지

◆대표적 고객 참여 마케팅이 된 ‘신춘문예’

1925년 동아일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신춘문예는 다양한 언론사에서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공모전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객 유치와 브랜드 파워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고객 참여 브랜드 마케팅’이 됐다. 지난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에서 실시한 ‘배민 신춘문예’가 대표적이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겸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킨에 대한 문제를 푸는 시험인 ‘배민치믈리에자격시험’이나 재밌는 문구를 공모 받는 ‘배민신춘문예’ 등을 실시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호감을 얻는 방식이었다. 선정된 응모작들은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회자되며 자연스럽게 ‘배달의민족’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매년 봄 열리는 ‘배민 신춘문예’는 해마다 수만 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열린 ‘제4회 배민 신춘문예’ 응모작품 수는 약 12만4000편이었고, ‘배민 신춘문예’가 시작된 이래 누적된 응모작은 총 27만2000여편에 달한다. 특히 응모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해 수상작 경쟁률은 2688 대 1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배민 신춘문예’의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신춘문예로 고객 참여 마케팅을 하는 것이 후오비 코리아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배달의민족’처럼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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