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10 14:57 (수)
[단독] 조동호 장남, 예비군 훈련 5년간 보류
[단독] 조동호 장남, 예비군 훈련 5년간 보류
  • 변인호
  • 승인 2019.03.18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유학으로 5년간 동미참훈련 보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조동호(6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모두 해외유학을 이유로 동원 및 기본훈련을 불참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 후보자 차남이 군 복무기간 동안 112일에 달하는 휴가를 나오는 등 조 후보자 아들들의 군복부와 관련해 국민의 눈 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학·질병 이유로 예비군 불참한 장·차남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 제대한 조 후보자의 장남 조모(35)씨는 예비군 1년차 때인 2012년 동원훈련을 이수한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외체류를 이유로 단 한차례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차남 조모(28)씨의 경우에도 2015년 제대한 이후 1년차 때인 2016년 작계훈련 전 후반기 등 훈련부터 현재까지 출국과 질병 등을 이유로 훈련을 보류하거나 연기했다.

조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포스터가 취재한 결과 장남은 1년차 예비군을 마친 직후인 2012년 8월 미국 로체스터대 경영학 석사과정에 진학했고, 2014년 9월에는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2016년 6월 졸업했다. 현재는 콜로라도대 경영학과에서 진학해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차남의 경우에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형이 다닌 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지난해 2월 졸업했다. 이후 지난해 질병을 이유로 동원훈련을 연기했고 후반기에는 출국을 이유로 연기했다.

◆정상적 연기, 하지만 잇따르는 군대의혹

국방부도 이들의 훈련 연기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연기됐다는 입장이다. 예비군법 6조3항에 따르면 외국에 여행 중이거나 체류 중인 사람, 국외를 왕래하는 선박의 서원 또는 항공기의 조종사와 승무원,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훈련을 보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모두 이 규정을 근거로 장남은 5년 동안, 차남은 3년 동안 동원 및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차남 조씨는 지난 2014년 2월 입대해 2015년 11월 전역하는 기간 동안 총 112일의 휴가를 받았다. 전체 군생활 중 약 20%를 밖에서 보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위로휴가 4일, 보상휴가 17일, 포상휴가 53일, 연가 38일이었다.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일수가 43일인 것과 비교하면 조씨의 112일 휴가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군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조 후보자 측은 “전방 수색대에서 근무를 해서 포상휴가와 보상휴가를 많이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조씨는 1사단 15연대 수색대에서 상황병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FOURSTER 변인호 기자 l jubar@4ster.kr 변인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