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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고 재밌어" 스포엑스 VR특별관 '인기'
"실감나고 재밌어" 스포엑스 VR특별관 '인기'
  • 이승현
  • 승인 2019.03.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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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인호 기자
사진=변인호 기자

"레저스포츠 산업전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실감나고 재미있네요."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VR특별관이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KOVACA)가 운영하는 VR특별관에는 원이멀스, VVR, 마이베네핏, 나라소프트 등 VR전문 업체 4곳이 참가해 자사의 VR게임과 VR스포츠 플랫폼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9, 이하 스포엑스 2019)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KOVACA는 D관에 VR특별관을 마련했다. 개막일인 지난 28일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VR특별관을 방문해 직접 VR기기들을 시연했다.

 

(왼쪽부터)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성광 KOVACA 사무총장(사진=이승현 기자)
(왼쪽부터)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성광 KOVACA 사무총장(사진=이승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스포엑스 2019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다. 올해 약 500개 업체가 참가해 2100여개 부스 규모로 열린 스포엑스 2019에는 개막일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테니스, 공포게임 등 선보인 ‘원이멀스’

원이멀스는 자사의 VR게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마이타운: 좀비’와 가장 활동량이 많은 ‘마이타운: 다이어트 스매싱’을 스포엑스 2019에 출품했다. VR콘텐츠 개발사인 원이멀스가 개발한 ‘마이타운 시리즈’는 VR콘텐츠 시장에서 대표적인 국산 VR게임으로 손꼽힌다. ‘마이타운: 좀비’는 국내 원이멀스 오프라인 매장내 점유율이 50%가 넘어 마이타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사진=이승현 기자
사진=이승현 기자

지성일 원이멀스 부장은 "'마이타운: 좀비'는 주로 PVP나 솔로플레이가 대부분인 VR게임 들과는 달리 멀티플레이 비율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실감나게 재현된 좀비가 사실적인 공포감을 준다. 사방에서 덮쳐와서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들끼리 등을 맞대고 싸우는 상황도 생겨서 VR방 등에서 인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이타운: 좀비'를 시연하던 여성 관람객이 좀비와 마주치며 비명을 질렀다. 

‘마이타운: 다이어트 스매싱’은 VR로 배드민턴을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혼자서도 실내 배드민턴을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도 VR특별관을 지나가던 관람객들이 '마이타운: 다이어트 스매싱'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보느라 발길을 멈추기도 했다.

◆ 혼자서도 운동한다, ‘마이베네핏’

마이베네핏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플랫폼 버추얼메이트를 전시했다. 마이베네핏이 선보인 ‘버추얼메이트’의 적외선(IR) 카메라가 제시하는 움직임을 따라한 관람객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키오스크 형태의 기기인 버추얼메이트는 체격, 제사, 체력 측정 결과에 따라 알맞은 운동을 추천해준다. 또 모바일 앱에서 운동 결과에 대한 트레이너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사진=이승현 기자

권희진 마이베네핏 이사는 “리듬 게임과 유사한 게임을 통해 집에서 혼자서도 재미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버추얼메이트는 운동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앱으로 친구와 기록 경쟁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버추얼메이트 운동은 미국 스포츠 의학회, SCI 논문 등 전문성에 의거하여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마이베네핏 소속 운동생리학 박사들과, 운동처방사,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가들이 개발하고 서울대, 경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 교수진과 의료진, 헬스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의 감수를 받았다.

◆스포츠 교육도 VR로, ‘VVR코리아’

통합 VR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VVR코리아는 '루 인터랙티브 플레이그라운드(Lü Interactive Playground)' 체험존을 운영했다. '루 인터랙티브 플레이그라운드' 체험존은 스크린에 산수 문제가 나오면 공을 던지거나 발로 차서 답을 맞추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VVR코리아가 "밖에 나가서 마음 놓고 운동하기도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좋은 스포츠 VR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소개한 ‘루 인터렉티브 플레이그라운드’는 AR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돼 단순히 공을 사용한 체육수업이 아니라 수학능력, 과학, 지리, 스포츠 지식 등을 접목한 게임 형식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변인호 기자
사진=변인호 기자

이외에도 VVR은 발판의 센서를 통해 움직이지 않고도 역동적인 VR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목영훈 VVR 대표는 "VR이 상체는 고정시켰지만 하체는 고정하기 어려워 공간의 한계가 있었는데 발판의 센서를 통해 하체까지 고정시켰다"며 “여기에 부스만 씌우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부스에 앉아서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스마트 스크린 교육 시스템’ 내세운 나라소프트

‘스마트 스크린’ 전문 업체 나라소프트는 '스마트 스크린 교육 시스템'을 전시했다. '스마트 스크린'은 스포츠 활동에 교육 문화를 접목한 기술로, 스크린을 통해 골프. 게이트볼. 볼링. 테니스, 축구 등 15종의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 나라소프트는 '스마트 스크린 교육 시스템'에 스포츠 스타들의 활용한 강의를 제공한다. 축구선수 이운재가 리프팅을 가르치고, 프로골퍼 박세리가 설명하는 골프 퍼팅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한다.

 

사진-이승현 기자
사진-이승현 기자

나라소프트의 '스마트 스크린 교육 시스템'은 현장에서도 어린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혹시 어린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윤정현 나라소프트 기획이사는 "교육 시스템이라 초등학생도 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축구를 배운다고 할 때 차는 공마다 골키퍼가 턱턱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유연하게 골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자신감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초등학교에 '스마트 스크린 교육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며 "스마트 스크린이 있으면 비가 오는 날 체육시간에 자율학습 대신 실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소프트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신가초등학교와 광희초등학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성광 KOVACA 사무총장은 “5G 상용화에 맞춰 국내 VR 시장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결국은 VR콘텐츠가 해답”이라며 “콘텐츠산업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양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우리 VR·AR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lolsh@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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