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10 14:57 (수)
게임 인식개선 위한 여러 노력들
게임 인식개선 위한 여러 노력들
  • 변인호
  • 승인 2019.05.31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사·문체부·한콘진·게임위 등 게임 인식개선 위해 꾸준히 활동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로 게임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전부터 게임사들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이번 질병코드 등재 이후 이들의 인식개선 노력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의 순기능을 교육 콘텐츠에 접목하는 기업에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에 투자

스마일게이트는 31일 게임 기반 학습(Game-based learning)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EduTech) 전문 기업 ‘아키핀’에 지분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아키핀은 엔씨소프트, 키드앱티브아시아를 거치며 게임과 교육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지도현 대표가 2016년 설립한 기업이다. 현지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게임을 즐기듯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잉글리시핀’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아키핀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어린이들이 가상의 영어 마을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캐릭터와 대화하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키핀은 게임 및 교육 콘텐츠 관련 전문 인재 채용, 원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턴제 RPG ‘에픽세븐’을 비롯해 샌드박스 게임 ‘슈퍼탱크대작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교육용 게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특히 재미와 흥미 유발 등 게임의 순기능을 접목한 교육용 콘텐츠 보급으로,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일 스마일게이트 콘텐츠본부 본부장은 “지난 1년간 협업하며 갖게 된 아키핀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글로벌 교육 콘텐츠 산업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분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마일게이트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도 공유해 아키핀이 높은 퀄리티의 영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도현 아키핀 대표는 “이번 스마일게이트의 지분투자를 통해, 차세대 게임 기반 영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재 채용과 기술 확보를 위한 동력을 얻게 되었다”며 “스마일게이트와 협업을 통해,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사진=공식 홈페이지)
2018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사진=공식 홈페이지)

◆한콘진-게임위도 게임 인식개선 노력 동참

스마일게이트 외에도 게임사들은 게임 인식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게임 산업 진흥을 돕는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규제기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게임물관리위원회까지도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3N 가운데 가장 먼저 사회공헌 실천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2012년 6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윤송이 글로벌 CSO(사장)가 이사장을 맡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재단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든, 장애가 있건 없건 누구나 평등하게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09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넷마블문화재단이 올해로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게임문화체험관’ 등이다. 넷마블은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특수학교 내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은 2005년 시작한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 넥슨작은책방, 국내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아시아 유일의 컴퓨터박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 등 그동안 넥슨 컴퍼니가 진행해온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을 발전시키는 한편, "From a CHILD"를 기치로 IT와 문화, 놀이 그리고 건강의 영역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자 지난해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을 돕는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리터러시(literacy)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콘진원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교육 사업이다.

게임위도 지난 11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체험하며 즐기는 ‘굿 게이머 페스티벌-건강한 게임생활 만들기’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당시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처음 시도된 게임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세대가 소통하는 건강한 게임생태계 조성을 위해 게임문화 축제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l jubar@4ster.kr 변인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