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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덕질', 이젠 VR로
아이돌 '덕질', 이젠 VR로
  • 변인호
  • 승인 2019.05.1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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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나 볼 수 있던 아이돌들이 이젠 직접 투표로 데뷔를 시킬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오는 등 우러러보던 대상에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 육성을 돕는 존재로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이동통신사3사는 5G를 이용해 아이돌이 눈앞에서 춤을 추고 같이 소풍을 갈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5G 시대, 아이돌 방송 시청도 변한다

SK텔레콤은 17일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을 18일부터 독점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G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옥수수 5GX관’에 ‘프로듀스 X 101’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프로듀스 X 101’은 톱스타를 꿈꾸는 K-POP 연습생들이 펼치는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시작한 2016년 이후 VR로 제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 · 촬영 단계부터 5G를 접목했다. ▲풀HD 대비 최소 4배 선명한 3D UHD 특수카메라로 합동 무대 등을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3D 영상을 위한 ‘영상 왜곡 보정 기술’ ▲다수의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 등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 101’ VR을 통해 출연자들이 바로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등 TV로 시청할 때와 확연히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듀스 X 101’ VR 영상은 ‘옥수수’ 앱의 5GX관에서 SK텔레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G 및 LTE로 시청할 수 있으며, 5G로 볼 때는 보다 선명한 화질로 지연 없이 고용량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U+AR 댄스페스티벌 개최

LG유플러스는 U+AR 앱에 탑재돼 있는 ‘나만의 입체스타’를 이용한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LG유플러스가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 ‘U+AR 댄스페스티벌’은 U+AR앱의 ‘나만의 입체스타’ 콘텐츠를 통해 원하는 스타와 함께 춤추는 영상을 약 15초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U+AR 앱에 탑재돼있는 ‘나만의 입체스타’는 아이돌의 입체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얼굴 표정까지 확대하고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고객이 선망하는 TV속 스타가 실제 옆에 있는 것처럼 함께 놀고 춤추며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가능해 SNS를 이용하는 1030세대 고객에게 제격이다.

U+AR에서는 청하, 위너, 에이핑크, AOA, B1A4, 여자친구 등 아이돌 콘텐츠와 유세윤, 장도연, 유병재 등 예능 콘텐츠,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은 "U+5G 서비스 중 VR과 AR이 인기가 가장 많다”며 “고객들이 U+AR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춤추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일상 속에서 즐기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고객이 참여해서 비교 불가한 LG유플러스만의 5G 서비스가 바이럴을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KT
사진=KT

◆엠넷에서 5G로 ‘최애돌’ 골라본다

KT는 지난달 11일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5G 특화 서비스 ‘뮤지션 Live’의 첫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올레 tv 모바일에서 ‘뮤지션 Live’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11일 오후 6시부터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를 초고화질, 멀티앵글로 즐길 수 있다.

‘뮤지션 Live’는 ‘나의 최애돌 무대를 내가 원하는 뷰에서 즐긴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각도에서 무대를 감상하고 한 화면에서 최대 5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를 Full HD 화질로 제공한다. 방송을 보면서 채팅도 할 수 있어 색다른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KT는 5G 특화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5G IT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를 서울 및 부산에 구축했다. KT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였다. 여기에 서울, 부산 2개 지역에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추가 구축해 5G 엔터테인먼트를 빠르고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G IT 에지 클라우드는 ‘뮤지션 Live’,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러브레볼루션’같은 5G 특화서비스에 적용됐다. KT는 5G 특성을 반영해 대용량이 요구되는 실시간 엔터테인먼트를 ‘5G 특화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제공 중이다. KT는 5G IT 에지 클라우드 구축으로 5G 특화서비스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VR, 아이돌 · 애니메이션 · 여행 인기

아이돌 콘텐츠의 화제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높다. 서울 지하철역 벽면을 보면 아이돌과 게임 광고가 자주 눈에 띈다. 또 ‘프로듀스X101’이 지난주 올해 비드라마 최고 화제성 기록을 1주 만에 넘어서며 출연자 화제성 TOP 10에 8명의 연습생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은 ‘프로듀스X101’이 점유율 35.38%로 단독 1위, 그 뒤가 ‘아는형님(3.02%)’, ‘나 혼자 산다(2.86%)’, ‘대탈출2(2.49%)’, ‘백종원의 골목식당(2.25%)’ 순이다.

이외에도 ‘프로듀스X101’과 같은 장르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선발하는 TV조선의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은 지난 2일 종영 당시 시청률이 18%대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중년프듀(프로듀스101)’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중년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VR 인기 콘텐츠는 이처럼 높은 아이돌의 화제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옥수수 5GX’관에 등록된 VR영상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는 VR영화인 ‘1인치’, 아이돌VR인 ‘아이돌라디오’ · 아이즈원(IZ*ONE)의 라비앙로즈 · 트와이스랜드 순이었다. 양정원의 VR 피트니스, ‘원데이트립’ 등 가상현실 콘텐츠의 도움을 받아 운동, 세계 여행을 즐기는 고객도 많았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VR을 통한 VR콘텐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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