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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백억대 사기혐의 블럭셀 대표 20년 구형
檢, 수백억대 사기혐의 블럭셀 대표 20년 구형
  • 변인호
  • 승인 2019.05.1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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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판부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관련자 다수가 구속된 ‘코인업’과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다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블럭셀 대표에게 중형을 요청했다.

 

검찰
검찰

14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투자업체 블럭셀의 최 모(62)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판부에 "순수 피해 금액만 182억원 상당에 달해 죄질이 중하다"며 중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최 대표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4일 오전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코인 상장을 빌미로 지난해 12월부터 180여명의 투자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코인을 상장해 6주 후에 원금의 140%를 돌려준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불러 모았지만 약속했던 새로운 코인의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천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관련자 다수가 구속된 '코인업'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최 대표는 경찰이 지난 2월 19일 코인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잠적했다 지난 3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인업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캐시 강’이라고 불리던 강모(53)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자사가 발행하는 월드뱅크코인이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 "1000만원 투자 시 두 달 뒤 5000만원으로 돌려준다"고 투자자들을 현혹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강 대표를 유사수신·사기,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재'나 '총괄 CFO'와 같은 직함을 달고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관리해온 코인업 최상위 직급자 5명이 사기, 유사수신,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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