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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SKT T1, IG전 양상 달라질까
[MSI] SKT T1, IG전 양상 달라질까
  • 변인호
  • 승인 2019.05.1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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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연승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확정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IG전 달라진 경기력 보여줄까

SK텔레콤 T1이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하루 2연승을 달성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각에서는 T1이 플래시 울브즈나 퐁 부 버팔로에 완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한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리커

SK텔레콤 T1은 지난 13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19 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에서 LMS(대만·홍콩·마카오) 대표 플래시 울브즈와 베트남 대표 퐁 부 버팔로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2연승 추가로 T1은 5승 3패를 기록해 녹아웃 스테이지(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T1은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서 탑 라이너 ‘칸’ 김동하의 사일러스가 중앙에서 첫 킬을 따낸 후 빠르게 이득을 챙겼다. 특히 ‘클리드’ 김태민의 바이라는 전략적인 픽과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콤비가 플래시 울브즈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20분과 27분 연달아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한 T1은 순조롭게 플래시 울브즈를 모두 잡아내고 에이스를 달성했다. 골드 획득량 2만 골드 차이, 킬 스코어 16대 2, 단 하나의 타워도 내주지 않은 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T1이었다.

4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T1과 퐁 부 버팔로의 경기는 밴픽 단계부터 상황이 T1에게 유리하게 흘렀다. 퐁 부 버팔로는 정글 챔피언으로 성장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케인을 선택했고, T1은 케인, 자르반4세, 갈리오 등 교전에 유리한 챔피언들을 골랐다.

이번 MSI에서 T1은 경기 초반 T1의 정글러 김태민이 활약을 하느냐 마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김태민의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퐁 부 버팔로가 스스로 초반에 약한 정글 챔피언을 선택해 김태민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준 셈이다.

김태민의 자르반4세가 탑과 미드를 오가며 갱킹으로 초반부터 연이어 킬을 만들어냈고, 초반 킬의 파급효과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T1은 11분 만에 킬 스코어 9대 1을 기록하고, 18분 골드 획득량 차이를 1만 골드까지 벌렸다.

22분 내셔남작 사냥을 시도하며 퐁 부 버팔로를 유인한 T1은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하고 내셔남작을 잡았다. 버프를 두른 T1은 그대로 퐁 부 버팔로의 바텀으로 향했고,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그대로 귀환해 정비를 한 T1은 퐁 부 버팔로의 미드 라인에서 에이스를 달성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하지만 일각에서는 T1이 여전히 한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연승을 기록했지만, T1은 잇따른 패배에 따른 부담감 때문인지 유리한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같은 날 진행된 IG와 G2의 치열한 수싸움 속에 진행된 빠른 난타전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의 속도감 측면이 여실히 대비됐다. LoL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T1이 전력 상 유리한 상황에서도 귀환하고 정비하는 것을 선택한 것 등 속도감의 차이가 명확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기가 끝난 뒤 ‘클템’ 이현우 해설은 “화려하지 않고 엄청 거칠지 않아서 그렇지 이미 풀 악셀 밟고 가는 느낌이었다”며 “진짜 속도가 빨랐고 잘 했지만 단지 게임 양상이 부드럽게 느껴지니까 거기서 약간 위화감이 드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T1은 아직 클리드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고 난타전이 벌어지면 실수가 잦아진다”면서도 “녹아웃 진출은 확정지었으니 비슷한 스타일의 리퀴드전과 유력한 우승후보 IG전에서 이전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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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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