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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투자하는 스포츠 스타들
e스포츠에 투자하는 스포츠 스타들
  • 변인호
  • 승인 2019.05.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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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푸흐스 등 스포츠 스타들이 e스포츠 경기장을 세우고 프로게임단에 투자하는 등 e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스포츠 구단들이 스포츠 게임을 이용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의 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NFG e스포츠(사진=NFG e스포츠 공식 SNS)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NFG e스포츠(사진=NFG e스포츠 공식 SNS)

◆뉴욕에 경기장 세우는 크리스티안 푸흐스

7일 업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미국 뉴욕에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최근 뉴욕 인근에 36에이커(약 14만㎡ / 4만4000평) 규모의 복합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등 복합시설에 들어서는 다양한 건물 중 하나가 e스포츠 경기장이다.

푸흐스는 앞서 지난해 6월 NFG e스포츠(No Fuchs Given Esports)라는 FIFA 프로게임팀을 창단할 만큼 e스포츠에 관심과 애정을 보인 스포츠 스타다. 푸흐스가 건설할 경기장에는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무대 등 부대시설과 함께 1000여석의 관중석이 조성될 예정이다.

 

FIFA팀 창단을 발표한 메수트 외질(사진=메수트 외질 공식 SNS)
FIFA팀 창단을 발표한 메수트 외질(사진=메수트 외질 공식 SNS)

◆스포츠 스타들 잇따라 e스포츠 투자

지난해 8월에는 아스널 소속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자신의 SNS를 통해 피파18 팀을 창단했다. 외질은 지난해 8월 2일 공식 SNS를 통해 "e스포츠 리퓨테이션과 팀을 이뤄 피파18 팀을 창단했다"며 "피파18의 주요 국내외 대회에서 '팀 외질'을 대표할 선수들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 선수들 외에도 NBA나 MLB,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e스포츠 구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과 ‘A-Rod’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북미 e스포츠 구단인 NRP e스포츠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해당 구단이 추진 중인 시리즈B 투자에는 NFL 스타인 마션 린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MLB 스타 말론 버드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현재 NBA 최강 팀으로 군림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스테판 커리와 안드레 이궈달라 역시 북미 LoL e스포츠 팀인 ‘TSM(팀 솔로미드)’의 3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같은 팀 소속의 케빈 듀란트와 서부 지구 라이벌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스의 폴 조지도 e스포츠 구단에 적극 투자 중이다.

지난달 17일에는 Gen.G e스포츠가 유치한 4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와 일본의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가 설립한 드리머스 펀드, NBA 프로 농구팀 LA 클리퍼스 소액 구단주 데니스 웡, 전 알리바바 미국 시장 투자 부문 책임자였던 마이클 지서 및 데이비드 로지어 마스터클래스 공동 창립자 겸 CEO가 참여했다.

 

ePL 우승팀 리버풀의 f2tekkz(사진=프리미어리그닷컴 캡처)
ePL 우승팀 리버풀의 f2tekkz(사진=프리미어리그닷컴 캡처)

◆e스포츠 대회 여는 전통 스포츠 리그들

선수와 구단주 등 전통 스포츠 스타들의 개인적인 투자 외에도 e스포츠는 전통 스포츠와 융합하고 있다. 특히 각 리그 모두 공식 경기단체의 후원 아래 정식으로 열리는 e스포츠 대회는 세계 3대 축구 리그, 일본야구기구(NPB), 미국 NBA 등 여러 종목에 걸쳐있다.

지난 3월 29일 결승전을 치른 ePL(e프리미어리그)은 리버풀 소속의 'f2tekkz' 도노반 헌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KyleLeese' 카일 리즈를 6대 2로 꺾고 우승했다. EPL과 함께 세계 3대 축구리그로 불리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라 리가도 마찬가지로 모두 EA의 축구게임 FIFA를 이용한 ‘버추얼 분데스리가’와 ‘버추얼 라 리가’를 운영하고 있다.

NPB도 지난해 7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제작사 코나미와 협력해 e베이스볼리그를 시작했다. 지난 1월 펼쳐진 e일본시리즈에서는 세이부가 요코하마를 6대 3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농구는 테이크 투의 농구게임 ‘NBA 2K’로 지난해 NBA와 함께 e스포츠 리그 ‘NBA 2K 리그’를 출범시켰다. 미식축구 NFL은 EA 티뷰론이 개발한 ‘매든 NFL’로 ‘매든 얼티밋 리그 챔피언십(Madden Ultimate League Championship)’을 개최했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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