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10 14:57 (수)
6개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개발하는 서울시
6개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개발하는 서울시
  • 변인호
  • 승인 2019.04.1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5년 동안 12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블록체인 14개 선도사업 중 6개가 올해 도입된다. 특히 블록체인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민간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한다.

 

서울시
서울시

◆생활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하는 서울시

서울시가 12일 블록체인 기반 엠보팅과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스템 운영에 이어,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6개 분야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대 개발을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 엠보팅과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서울시는 6가지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은 청년수당, 주민(시민)감사 청구 등에서 자격검증을 위해 제출하던 증빙서류를 온라인 자격조회로 대체한다. ‘마일리지 통합 관리’는 기존 에코, 승용차, ETAX, 시민건강, 여론조사 등 개별 적립되어 있는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제로페이와 연계한다.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는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인증 체계를 도입하여 서울시민카드에 연계된 공공시설과 제휴서비스의 본인인증이나 전자서명에 사용하고, 마일리지 통합 관리도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가능해진다.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등 3가지 서비스는 현재 개발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여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서비스를 전자근로계약서 체결, 4대 사회보험 가입, 근무경력 관리 등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여 시간제 노동자와 고용주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영세한 사업장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다.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서비스는 올해 국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10억원(국비 6억, 민간 4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과 ‘민주주의 서울’ 서비스는 현재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중에 있으며, 정보전략계획이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홈페이지)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홈페이지)

◆100명의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개발과정 참여

특히 서울시는 올해 개발되는 서비스들이 시민들의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로 구성된 블록체인 거버넌스단과 자문단이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5일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발족했다.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지난해 12월 대학생, 블록체인 개발자, 블록체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단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공개모집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4일 만에 모집정원을 채워 조기 마감됐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에는 77세 최고령 단원부터 21세 최연소 단원까지, 그리고 학생, 개발자, 예비창업자, 협회임원, 기업대표 등 다양한 직종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들과 개발 및 시험운영 과정을 공유하고, 단원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민간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자문을 수시로 받아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행정서비스의 신뢰성, 보안성,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잘 녹아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0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계획인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은 서울시의 블록체인 분야 첫 마스터플랜으로 5년간 1233억을 집중 투입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올해부터 블록체인을 접목한 14개 선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블록체인은 사회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인 기술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성장 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도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ICT 강점을 가진 서울은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태균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올해는 市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실용화의 원년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다양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행정서비스의 신뢰성, 보안성, 편의성의 획기적인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 대대적인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민간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확산과 기술개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URSTER 변인호 기자 jubar@4ster.kr

FOURSTER 변인호 기자 l jubar@4ster.kr 변인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